남양유업 "저출산 고령화로 신시장 개척 필요하다는 것 중론"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매일유업이 회사채 발행 규모를 2000억원으로 늘려 신사업 확장에 투입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이달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3900억원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매일유업 로고. [사진=매일유업] 2021.04.27 jellyfish@newspim.com |
이는 최근 건강기능식 사업이 잘 되고 있는 것과 함께, 신용등급이 상향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신용평가는 매일유업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업계는 매일유업이 조달한 자금을 신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추가로 조달한 500억원의 경우는 호주 유기농 우유 분말 생산 공장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 1월 115억원을 들여 호주 현지 공장과 첫 해외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매일유업은 2024년까지 생산라인 확대 등에 총 5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과 관련해 "저출산·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신시장 개척으로 성인 건강기능식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있다"며 "국내 경쟁 가속화에 대응해 해외시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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