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 사건 피의자인 원장이 구속됐다.
대전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별관 331호 법정에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영장심사는 숨진 3살 원아를 포함해 9명의 피해자인 원아들에 대한 20개의 범죄사실이 포함됐다.
대전법원종합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가정어린이집에서 원아 B(3)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원장은 잠을 자던 B양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발생 당일에는 어린이집에 원장과 보육교사 등 4명 정도가 근무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CCTV 판독에서 A씨가 숨진 3살 원아(생후 21개월)를 사건 발생일인 지난달 30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재우려 할 때 잠을 자지 않자 완력으로 누르고 몸 위로 올라간 부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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