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락 등 방지 위해 4차 철도망 계획과 일정 맞춰
국토부, 연내 기본·시행계획 확정·고시 예정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9일 오후 2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안',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본계획안은 향후 20년 간 광역교통 수요예측과 광역철도, 광역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사업별 단계별 추진전략 등을 담고 있다. 시행계획안은 향후 5년 간 광역교통시설 확충과 광역교통체계 추진방안을 담는다.
특히 4차 시행계획에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등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길 내용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는 앞서 2017년 3차 시행계획 기간을 2020년까지로 단축, 철도망 계획과 일정을 맞췄다. 철도망 계획에 담긴 내용이 시행계획에 누락되는 경우가 있어 이런 부분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주최하는 공청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유튜브로 열린다. 지자체‧전문가, 대광위 광역교통서포터즈가 참석해 미래 광역교통의 모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포터즈는 권역별 인구비례를 고려해 선발한 40명이 활동 중이다. 누구나 실시간 생중계되는 공청회 내용을 확인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한국교통연구원 누리집에 접속해 안내 배너를 클릭하거나 유튜브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을 검색한 뒤 실시간 중계를 시청하면 된다.
교통연구원은 계획 수립을 위해 2019년 5월부터 연구용역을 수행해왔다. 그 과정에서 향후 대도시권별 인구 등 사회경제적 여건, 통행량‧혼잡도 등 광역교통 여건 변화 등을 분석했다.
수 차례 지자체 의견 수렴과 비전·목표·추진방향 등 전문가 토론회, 개별 사업별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기본계획안과 시행계획안이 마련됐다.
교통연구원은 공청회에서 ▲대도시권역 내 이동성 강화를 위한 통행시간 단축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 ▲광역교통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향상 ▲광역교통체계의 지속 가능성 향상 등 광역교통계획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다.
토론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들은 향후 20년 간 광역교통 추진전략과 주요 과제에 대해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교통연구원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제2차 광역교통 기본계획 및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수립 연구' 최종안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이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기본계획)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시행계획)를 거쳐 연내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