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캘리포니아 사막 지역에 대규모 태양에너지 전력 사업을 승인했다.
태양열 전지판 [사진= 로이터 뉴스핌] |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내무부는 성명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5억5000만달러가 투입되는 크림슨 솔라 프로젝트(Crimson Solar Project)는 캘리포니아주 블라이드 서부 연방 토지 2000에이커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이는 약 9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리커런트 에너지가 개발 수주를 맡았으며, 캘리포니아 전기공급업체 사우던캘리포니아 에디슨에 전력을 공급한다.
뎁 할랜드 내무장관은 "이같은 사업은 공공부지에 책임 있는 재생에너지 개발의 가속화를 통해 미국을 청정에너지 경제의 글로벌 리더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림슨 솔라 프로젝트는 650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단 10개만 정규직이고 40개는 임시 계약직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 부보좌관은 백악관이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전력망의 80%를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청정에너지원으로부터 공급받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의회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알린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10년 안에 미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을 목표로 두고 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