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인천·수원·광주경기 취소…8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반도를 덮친 미세먼지가 프로야구 경기를 취소시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후 6시30분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잠실)전과 NC 다이노스-KT WIZ(수원),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인천),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광주) 등 4개 경기를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프로야구 팬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경기 관람을 하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
KBO가 2018년부터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 규정을 만든 후 정규리그 4경기가 한꺼번에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세먼지로 정규시즌 경기가 취소된 건 3년 만이다. 2018년 4월 6일 3경기가 미세먼지로 취소된 바 있다. KBO는 미세먼지 관련 경보가 발령됐거나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한 경우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과 인천, 수원 등 수도권은 이날 오후부터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며 경기가 취소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오후 3시부터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광주는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진 오후 6시에 야구 경기가 곧바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8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대구 롯데-삼성전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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