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홍수·태풍으로 농업생산 부정적 영향"
"올해도 그러지 말란 법 없어…농업 생산에 힘 집중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당국이 5월 농번기를 맞아 "온 나라가 떨쳐 일어나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9일 '전당, 전국, 전민이 총동원되여 농촌을 힘있게 지원하자'라는 사설에서 "한 해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영농공정인 모내기전투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름철 북한 농촌지역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신문은 "새로운 5개년계획 수행의 첫해인 올해에 모내기와 김매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끝내고 농사를 잘 지어 사회주의협동전야에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자면 온 나라가 떨쳐나 농촌을 노력적으로, 물질기술적으로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농업을 추켜세우는 것은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하여 어떤 대가를 치르어서라도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할 국가중대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량문제를 원만히 풀어야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고 대중의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을 더욱 고조시켜 인민경제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며 나아가서 사회주의제도를 굳건히 고수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홍수와 태풍으로 농업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올해에 지난해와 같은 불리한 자연기후적 영향을 또다시 받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없다"며 "우리는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박차고 농업생산에 힘을 집중하여 올해 농사에서 변혁을 가져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