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공군은 18일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공군 정책에 대한 협력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9회 공군-KIDA 교류협력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양 기관의 교류협력 활성화와 국방현안 공유를 위해 2013년 최초 개최한 이래 안보전략·전력·인력·운영·정보화·모의 총 6개 분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공군 미래전 수행 개념'을 주제로 정상화 공군참모차장과 이호석 KIDA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공군과 KIDA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의제 발표와 교류협력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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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우주처 박기태 대령이 '공군 항공우주력 발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공군본부] 2021.05.18 memory4444444@newspim.com |
발제에 나선 공군본부 정책기획과 장성규 중령은 "미래 전방위 위협은 주로 교차영역(우주/사이버)과 국제공역(KADIZ, 중간수역 등)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우주/지상/해양영역과 연결된 공중영역을 책임지는 공군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우주처 박기태 대령은 '공군 항공우주력 발전계획'을 주제로 2050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공군의 단계별 우주력 발전계획 로드맵과 전력 증강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주변국과 우주패권 경쟁이 가속화 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현 우주 수준을 진단할 때 우주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공군 중심 단계적 우주발전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참모차장은 "공군은 올해 '미래 공군 발전 TF'를 발족해 미래전 수행개념과 항공 우주력 발전 방향 연구를 진행 중 "이라며 "변화하는 안보환경 속에서도 확고한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래전 수행에 있어 핵심적 영역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도약을 이뤄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를 주최한 이 부원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미래 공군의 모습이 더 선명해진 것 같다"며 "양 기관이 더 긴밀히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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