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무력 충돌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사태 관련 유엔총회 긴급회의에서 "이 세상에 지옥이 있다면 지금 가자지구 어린이들의 삶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번 사태로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의 희생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스라엘군의 폭격과 하마스 정파의 로켓 공격을 모두 멈추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 시설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퇴거 정책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와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 하마스는 11일째 무력 충돌을 이어갔다.
이로인해 이날까지 팔레스타인측 232명, 이스라엘측에선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집트 등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휴전 협정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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