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대화와 남북협력의 새로운 여건이 형성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DMZ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사진 = 통일부] 2021.05.13 oneway@newspim.com

이 장관은 "최근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끝나고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서 한반도는 다시 평화의 역사를 한걸음 전진시켜야 하는 변화와 기회의 길목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새벽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시간표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바련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생명과 안전이 연결되어 있듯 우리의 평화 또한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에 가장 첨예한 전쟁과 대결을 경험한 한반도에서 시작되는 평화가 전 세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DMZ에서 실현된 작은 평화의 순간들은 더 큰 상생과 공존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며 DMZ를 평화와 협력의 공간으로 가꾸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DMZ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 실현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DMZ에서 싹 틔운 평화가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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