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 사례가 급증하면서 국제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길게 줄선 중국 광둥성 광저우 시민들. 2021.05.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는 27건의 신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중 7건은 해외입국 사례이며 20건 중 16건이 광저우시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으로 광저우바이윈국제공항에서는 519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
광저우바이윈국제공항은 지난해 4380만명의 여행객들이 오간 곳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가장 바쁜 공항이었다.
광저우시는 공항과 기차역, 버스를 통해 도시를 떠날 때 최소 3일 이전에 코로나19 음성판정 증명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에는 광저우시 리완구에 있는 일부 지역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이 지역 주민들은 필수 활동 외 외출이 금지됐으며, 시장과 문화시설 모두 영업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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