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부는 최근 종료된 한국의 미사일 지침이 한미 동맹에 변화를 주지않을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최근 종료된 한국의 미사일 지침과 미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어떤 변화도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방어적 동맹관계"라면서 "한국 정부의 (미사일 지침 종료) 발표가 한미 동맹관계나 미국의 동맹에 대한 헌신에 어떤 변화도 야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제한해온 미사일 지침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 개인 명의 글을 통해 "이번 미사일지침 종료로 남조선이 우리 공화국 전역은 물론 주변국들까지 사정권 안에 넣을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자신들을 향한 '고의적 적대행위'라고 비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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