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사흘간 대구문화예술회관서...2021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전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남권의 전통문화 향연을 펼친다.
2일 천왕메기, 고산농악 등 예능 종목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21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제전'은 대구지역 무형문화재 전 종족 전수자들이 총 출연해 오는 4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사흘간 신명판을 선사한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사진=대구시] 2021.06.02 nulcheon@newspim.com |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무형문화재제전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와 같이 별도의 개막행사 없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내실 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첫날인 2일에는 천왕메기, 살풀이춤, 동부민요, 고산농악 공연이, 3일에는 영제시조, 달성하빈들소리, 판소리 흥보가, 욱수농악 공연이, 4일에는 가곡, 수건춤, 공산농요, 판소리 심청가, 날뫼북춤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3~5전시실에서는 대구시 무형문화재인 하향주, 대고장, 단청장, 모필장, 창호장과 대구시의 국가무형문화재인 조각장의 뛰어난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하며 각 종목 보유자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과 제작기법에 대해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 기능종목 작품 전시회는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와 함께 제작과정 실연도 함께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4호 단청장.[사진=대구시] 2021.06.02 nulcheon@newspim.com |
전시 기간 중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매일 한 종목씩 실연되며 전시 첫 날인 15일, 단청장 실연을 시작으로 모필장, 조각장, 대고장, 창호장, 하향주 순으로 진행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무형문화재제전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대구시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품격있는 작품과 혼이 담긴 생생한 무대를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서 시민들의 무형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살아 숨 쉬는 문화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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