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대응 의료·방역 인력에게 1일 1만원 수당을 지원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강원대학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음압병상 모습.[사진=강원대학병원]2020.12.14 grsoon815@newspim.com |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기관 소속 의료·방역인력의 피로도 누적과 변이바이러스 출현 등의 근무 중 감염위험이 증대, 파견 의료인(중수본)의 인건비 대비 기존 의료기관 소속 의료인의 급여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 따른 의료인력의 이탈 우려 때문 등으로 추진된다.
도내 의료시스템의 안정과 코로나19 대응 근무인력의 처우개선을 위해 도 차원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난관리기금으로 10억원을 편성·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 의료·방역 인력 수당 지원은 전국 최초이다.
지원 대상자는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 8개소의 감염병 전담병상에 실투입된 의사·간호사·의료기사 등 의료인력과 함께 사회필수 노동자인 방역인력(청소, 방역, 폐기물관리, 배식 등 병실 출입인력)이다.
지급은 개인별 실근무일수에 따른 1일당 1만원의 수당을 개인에게 지급한다.
박동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의료·방역인력의 노고에 비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사기진작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며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된 의료·방역인력의 사명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표하는 것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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