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름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7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30일부터 8월3일까지 속초해수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속초 썸머페스티벌과 속초수제맥주 축제를 모두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 축제도 열리지 않게 됐다.
속초시는 당초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 기간과 더불어 코로나에 지친 속초시민의 힐링과 속초를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축제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자료사진.[뉴스핌 DB] 2020.07.31 grsoon815@newspim.com |
그러나 여름 축제의 특성상 흥을 돋우는 난장의 성격을 띠면서 불특정 다수인들의 밀집과 접촉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전염력이 강한 인도 변이 바이러스 등이 퍼지고 있는 상황도 감안했다.
속초시는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기대되는 하반기와 내년에 개최되는 축제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인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내년에는 힐링과 더불어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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