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조경태 국회의원은 8일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46명의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희생된 가슴 아픈 역사이며, 천인공노할 북한의 만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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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진=조경태 의원실] 2021.06.03 news2349@newspim.com |
조 의원은 이날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 함장이 당시 부하 장병을 수장시켰다"는 발언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천안함의 책임을 우리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도 충격이었지만 그 발언이 집권당의 전직 부대변인의 입에서 나왔다는 사실에 귀를 의심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누구도 이 사실에 대해서는 의심할 수도 없고, 의심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일축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중 5번의 현충일을 맞이했지만, 북한의 만행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그간 북한에 항의 한번 제대로 못 했으면서 이제 천안함 사태의 책임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장병들에게 떠넘기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전우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생존 장병들에게 국가가 대못을 박겠다는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조 의원은 "문재인정부 또한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으며 "왜 세계 최강의 미국이 국가를 위한 국민들의 희생을 최상의 예우로 대하는지 한 번쯤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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