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원활한 연계 사업추진을 위해 선제대응에 나섰다.
시는 김윤일 경제부시장은 지난 9일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를 방문해 김현준 사장과 만나 주요 연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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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dh4000@newspim.com |
현재 부산시는 명지 국제업무도시 개발,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조성, 도심융합특구 지정 등 토지·공영개발사업은 물론이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보상과 같은 공공토지 비축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LH와 함께 추진 중에 있다.
지난 7일 정부의 LH 혁신안 발표 등 LH 내부의 어수선한 분위기로 LH의 주요 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이번 경제부시장 방문은 부산시와 LH 간 변함없는 사업추진을 선제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기존 연계사업들의 원활한 추진 뿐 아니라 ▲강서 e커머스 벤처창업 클러스트 조성 ▲명지글로벌캠퍼스(k-12) 건립 ▲부산진해경자구역 송정지구 개발 ▲사상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우암동 외대부지 공영개발 등 최근 LH 관련 지역 핵심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
LH가 개발중인 강서구 강동동 (구)부산원예시험장 부지에 e커머스 벤처창업 클러스터 등 혁신성장 공간 조성을 건의했으며, 명지 국제업무도시 내 글로벌캠퍼스(k-12)의 조속한 건립 및 부산시의 복합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송정지구 개발사업의 적극적 참여도 당부했다.
사상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최근 민간업체에 낙찰 된 우암동 부산외대 부지가 당초 계획대로 공영개발로 추진될 수 있도록 LH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함께 당부했다.
김윤일 경제부시장은 "LH와 기존 추진 중인 사업들은 물론이고, 더 다양한 분야와 사업에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며 "주요 추진사업과 현안들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앞으로 자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