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철도공단 현장합의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대책 마련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 동해선(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의 일부 진출입로의 선형을 개선하는 등 주민들의 통행불편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동해선 철도건설사업 과정에서 진출입로의 설계가 잘못돼 예상되는 피해를 해결해 달라는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대해 지난 달 26일 실지조사를 실시하고 합의에 서명하고 7일 소위원회에서 심의·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전경 [사진=국민권익위원회] 2021.06.11. dragon@newspim.com |
국가철도공단은 경북 울진군 죽변면 일대에 동해선(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제13공구 노반시설 건설공사 구간을 좁고 경사도가 높은 진출입로를 개설할 계획이었으나 진출입로의 폭, 선형, 교량, 교차로, 배수시설 등 개선할 점이 많고 마을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예상돼 시설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주민들은 우려사항에 대한 요구에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4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고 권익위는 현장조사와 관계기관과의 실시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합의를 이뤄냈다.
철도공단은 한골천 3·4교 등 교량과 연결되는 도로에 인도 설치, 인근 하천 배수시설 정비, 교통안전시설(경광등, 점멸등 등)을 설치하고 죽변역 정거장 진입도로에서 진출입로 연결되는 부분은 가능한 완만한 곡선으로 개선해 오는 18일부터 포장 작업을 할 방침이다.
울진군은 봉화교와 국도7호선에서 연결된 면도의 교차로 준공 후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경우 모니터링 후 보완·개선하기로 했다.
안준호 고충처리국장은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유발할 수 있는 진출입로를 개선하고 이와 연결된 배수로 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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