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코로나19에 따른 경로당 내 취식 금지로 중단했던 밥상공동체 사업을 반찬배달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재개했다.
11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역 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시행에 들어간 반찬배달 프로그램은 (사)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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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이 (사)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와 함께 코로나19로 경로당이 페쇄되면서 중단됐던 밥상공동체 사업을 독거노인 반찬배달 프로그램으로 전환, 시행에 들어갔다.[사진=영덕군] 2021.06.11 nulcheon@newspim.com |
영덕군은 지자체 최초로 수년 전부터 노인복지시설인 경로당을 대상으로 밥상공동체 사업을 시책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경로당에서 노인돌봄 방식을 담아 시행해 온 밥상공동체 프로그램은 지역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확대 시행되던 중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당이 폐쇄되면서 중단됐다.
이번 독거노인 반찬배달 프로그램은 경로당 폐쇄에 따른 노인들의 정서적 고독감을 해소하고 영양 결핍 등을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한 대체프로그램이다.
김재성 밥상공동체지원센터장은 "지역 봉사자들이 직접 정성껏 만든 반찬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작은 온기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며 "하루빨리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노인들이 예전의 일상으로 복귀해 함께하는 밥상공동체가 다시 활기를 띠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