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내 12개 해수욕장이 오는 7월 1일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 대비 방역망과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1일 오전 10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및 개장 기간, 안전관리, 신규 해수욕장 지정 등 2021년 해수욕장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뉴스핌] 협재해수욕장.2021.06.11 mmspress@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 확정된 운영계획에 따라 제주지역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장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제주도는 조기·야간 개장은 코로나 방역을 위해 하지 않고 이호테우, 삼양해수욕장에 한해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시간 연장한 오후 8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7월 예방접종 확대 실시와 사실상 해외여행이 힘든 상황으로 인해 제주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도민 및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보다 강화된 제주형 방역 대응 안심 해수욕장 운영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코로나19 예방부터 상황 발생 및 후속 조치의 단계별 역할을 담당할 행정, 보건, 위생, 마을회 등 관계기관 합동 코로나19 대응반을 편성할 계획이다.

샤워·탈의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백사장 출입관리를 위해 QR코드 인증과 안심밴드, 체온스티커, 안심콜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안심밴드는 방수기능을 갖춘 물놀이용 팔찌로 안심콜 인증 및 발열검사를 완료한 입장객에게 제공해 착용 시에 발열검사 없이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가능하게 한다는 아이디어다.

체온스티커는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경되는 스티커로써 안심콜 인증 또는 안심밴드 미착용자에게 제공해 손목 부착 시 색상에 따라 자발적 체온 확인(37.5도 미만 녹색, 37.5도 이상 노란색)이 가능하다.

안심콜은 이용객이 해수욕장별 부여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기록이 저장되어 이용객의 동선 파악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행정·민간안전요원 등 총 321명의 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