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국민의힘, 대선 경선 연기 추진…"11월 9일 아닌 내년 1월 대선후보 확정"

기사입력 : 2021년06월15일 16:05

최종수정 : 2021년06월15일 17:33

"대선 4개월 전 후보 정하는 규정 고칠 것"
"선관위 후보 등록 전 컨벤션효과 극대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3월 9일 치뤄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선후보 선출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은 최근 당 지도부에 오는 11월 9일로 예정된 대선후보 선출 시한을 2개월 정도 늦춰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스핌DB] 2021.04.02 taehun02@newspim.com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중진·초선 의원들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최근 지도부에 전달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는 대선후보를 대선 4개월 전 확정 짓도록 규정돼있다. 이 경우 오는 11월 9일까지 대선후보를 확정해야 한다.

예컨대 국민의힘 당헌 제5장 대통령후보자의 선출 제72조(후보자의 선출시기)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의 선출은 대통령 선거일전 120일까지 하여야 한다. 다만, 선출된 대통령 후보자에게 사고가 있을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고 명시돼 있다. 국민의힘이 대선후보 선출을 늦추려면 현재의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도 대선후보 선출일(9월 10일) 연기를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국민의힘 역시 대선 4개월 전에 굳이 후보를 확정할 필요가 없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후보 등록은 대선 30일 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 1월 말 또는 2월 초까지 경선을 최대한 늦추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이 대선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게는 큰 과제가 남아있다. 유력한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의 입당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합당 문제다.

이 관계자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첫 번째는 당 밖 주자들이 입당을 한 뒤 '원샷 경선'을 통해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방법"이라며 "두 번째는 당내 경선을 치른 뒤 외부에 있는 주자들과의 단일화를 통해 단 한 명의 야권 대선주자가 출마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두 가지 중 어떤 시나리오가 됐든 오는 11월 9일에 대선후보를 확정짓는 건 너무 빠르다"며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라도 2개월 정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만간 당 지도부에서 이를 정식 안건으로 올린 뒤 내부 의견을 수렴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위원회의에서 승인하면 중앙위원회에 정식안건으로 올리고 추인을 받아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