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토종 농산물의 가치 증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토종종자연구회를 출범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토종 종자에 애정을 갖고 있는 농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종종자연구회를 조직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익산시 농민 30여명이 모여 '토종종자연구회'를 결성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익산시] 2021.06.17 gkje725@newspim.com |
이날 총회는 임원선출과 정관을 제정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토종씨앗의 중요성과 우리의 역할' 주제로 오은미 전 전북도의원의 특강이 이어졌다.
그동안 시는 여성 농업인들을 주축으로 '토종종자 무료 씨앗나눔'행사를 하는 등 토종종자를 보전하는 노력을 해왔다.
이번 토종종자연구회 창립을 통해 토종종자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함께 토종작물을 재배하고 좋은 씨앗을 골라 받아 보급하는 등 일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에서는 지난 2016년에 제정한 '토종농작물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로 토종농작물을 보존·육성하고 있어 이와 연계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향식 초대 회장은 "토종종자가 농업적 가치가 높은 만큼 이를 확대·보급 시켜 익산이 토종종자 전파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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