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새 내각을 출범한지 사흥만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폭발물이 설치된 풍선을 날려보낸 데 대한 보복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공군은 팔레스타인측이 폭발물이 장착된 풍선을 보낸 데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달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열흘 넘게 로켓포 수천 발을 이스라엘에 쏟아붓고, 이스라엘은 전투기로 맹공을 퍼부으며 맞서다 휴전한 지 약 한 달 만의 재 충돌이다.
특히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의 12년 정권이 막을 내리고, 베네트 신임 총리의 연립정부가 출범한 지 사흘만의 일이다. 베네트 총리 내각은 지난 13일 출범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날아온 '폭탄 풍선'에 대한 대응이며 가자지구의 테러 행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모든 시나리오에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날려보낸 풍선으로 인해 이스라엘측에서는 20여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중 포격 광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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