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리수품질보고서' 홈페이지 공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먹는 물 수질기준' 이상의 품질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아리수 품질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6.23 peterbreak22@newspim.com |
서울시는 WHO가 권장하는 수돗물 검사 항목 164개보다 많은 171개 항목에 대해 정밀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매월 실시한 원수 수질 검사 결과, 팔당댐부터 잠실 수중보까지 한강 본류에 위치한 취수원수의 수질은 '좋음(Ⅰb)'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수는 하천수 수질환경기준에 따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1이하일 때 매우좋음(Ia), 2이하 좋음(Ⅰb), 3이하 약간좋음(Ⅱ), 5이하 보통(Ⅲ), 8이하 약간나쁨(Ⅳ), 10이하 나쁨(Ⅴ), 10초과 매우나쁨(Ⅵ)으로 구분한다.
정수 수질 또한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내 수도꼭지 450지점에 대한 월 1회, 수돗물 공급과정별로 70지점에 대한 분기별 1회 수질 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했다.
각 가정의 수도꼭지 수돗물 수질을 정밀 검사한 결과 병원성 미생물은 물론 납, 비소,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무기물 9개 항목과 페놀, 벤젠 등 유해 유기물 15종도 검출되지 않았다.
김태균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는 원수에서 정수까지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관련 정보를 적극 제공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신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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