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포항역앞서 기자회견...고속철도 통합 운영 촉구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전국철도노조가 포항역과 서울 수서역을 잇는 '동해선 수서행 KTX 조기 운행'에 손을 맞잡았다.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전국철도노조는 23일 포항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선 수서행 KTX 즉각 운행과 고속철도를 통합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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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전국철도노조가 23일 포항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해선 수서행 KTX 즉각 운행과 고속철도를 통합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촉구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06.23 nulcheon@newspim.com |
이들 시민단체와 전국철도노조는 "동해선(포항역) KTX 이용률이 포화상태이고 수서역으로 이동키 위해서는 동대구역, 신경주역에서 SRT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지난 1일 포항시장과 포항역-수서역을 연결하는 KTX 신설을 위해 협력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수서행 KTX는 지금 당장 가능하다. KTX는 차량 여유가 12대에 달하고 지금도 일반선,고속선을 운행하고 있기에 이례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능력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동해선(포항)만이 아니라 경전선, 전라선에도 바로 운행할 수 있어 지역 차별이라는 비판도 해결할 수 있다"고 거듭 동해선 수서행 KTX 운행을 촉구했다.
전국철도노조는 오는 28일 철도의 날을 앞두고 '수서행 KTX 즉각 투입, 고속철도 통합'을 요구하는 집중 실천 활동을 각 지역의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연대 진행하고 7월 1일에는 세종시 국토부 앞에서 대규모 조합원 결의대회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철도노조 관계자는 "국토부가 철도통합을 거부하고 계속 철도 쪼개기 정책을 강행하려 한다면 철도노동자들은 공공철도 사수, 국민철도를 지키기위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철도 노동자는 쪼개진 철도, 기형적 모습이 아닌 통합철도로 국민들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