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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산 71억 신고…대부분 배우자 김건희씨 소유

기사입력 : 2021년06월25일 07:16

최종수정 : 2021년06월25일 07:16

임용·퇴직한 고위공직자 73명 재산 내역 공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토지와 예금 등으로 총 71억6900만원을 신고했다. 올해 3~4월 퇴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관보에 공개했다. 이번 재산공개는 지난 3월 2일~4월 1일까지 임용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73명에 대한 재산 변경 내용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06.09 dlsgur9757@newspim.com

해당 기간 동안 퇴직한 고위공무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는 윤 전 총장이다. 배우자인 김건희씨 명의의 토지와 예금 신고 내역이 많았다.

윤 전 총장은 배우자 김씨가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에 대지와 임야, 도로, 창고용지 등 토지 4527.8㎡(2억5932만원), 서울 서초동에 주상복합 아파트(15억5900만원)를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예금은 윤 전 총장 본인이 2억4484만원을, 배우자 김씨가 51억591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윤 총장의 재산은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6개월 전보다 총 2억5929만원 늘었다.

퇴직 공직자 중 재산 상위 2위와 3위로는 김우찬 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감사와 신현수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 전 감사는 본인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28억6300만원)와 배우자 명의로 된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가(3억4197만원)를 비롯해 예금 27억1701만원, 채권 2564만원 등 총 60억3161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신 전 비서관은 총 51억 977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 전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아파트 전세권(11억 8000만원)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어 배우자 명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8억5000만원), 배우자 명의로 임차한 경기도 양평군 단독주택(2억8000만원), 배우자 명의로 임차한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4억9644만원) 등을 각각 신고했다. 예술품(8200만원), 골프회원권( 1억2500만원) 등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한편 현직 고위공지자 중 재산 1위는 권순만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으로 총 89억 6874만원을 신고했다. 권 원장이 20년간 거주 후 현재는 재건축에 들어간 서울 서초구 아파트(추정 분양가 12억원), 배우자 명의로 된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13억4000만원), 서초구 방배동 상가(10억7000만원), 예금(39억3037만원), 상장주식(1억1999만원) 등을 각각 신고했다.

이외에도 정진욱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은 총 50억4881만원을, 김기표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은 총 39억2417만원을 재산으로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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