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김용석 기자 = 변진재와 호주교포 이준석이 둘쨋날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변진재(32)는 25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린 변진재. [사진=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
이준석도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사진=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
1번홀 티그라운드에서 마음을 다지는 김주형(왼쪽)과 국가대표 김백준. [사진=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
이준석(34) 역시 버디5개와 보기3개로 2타를 줄여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변진재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19세 김주형(CJ대한통운)은 1타차 단독 3위를 했다.
변진재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서 첫 우승하면 영광일 것 같다. 우정힐스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많은 경기를 하던 곳이다. 그래서 공략이나 조심해야 할 부분들은 숙지하고 있다. 익숙하고 좋아하는 공략들을 통해 첫 우승을 이룰 것이다"라고 했다.
공동선두에 합류한 이준석은 "간절함은 내가 1등이지 않을까 싶다. 데뷔한 지 12년 차고, 프로 생활하면서 입스도 겪으면서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우승) 공백 기간이 길다 보니까 누구 못지않게 첫 승에 대해서는 간절함이 크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KPGA SK텔레콤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주형은 "일단 (지난주) 우승한 것은 우승한 거다. 이번 주는 다른 주다. 또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에 집중이 잘된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가장 아쉬운 홀로는 파5 8번홀을 들었다. 이날 김주형은 2번홀에서 부터 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포함,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했다. 하지만 파5에서의 버디는 없었다.
5언더파 공동4위엔 이태희와 박상현, 강경남이 선두를 2타차로 추격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GS칼텍스 매경오픈 2연패에 이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도 선두권을 내달린 이태희는 "보상이 확실한 골프장이 잘 맞는다. 메이저급 대회는 코스 세팅이 항상 어렵다. 나는 그런 코스를 선호한다. 실수가 적고 리커버리가 좋은 스타일이어서 파 세이브를 잘하는 게 좋은 성적이 나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김비오와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공동7위(3언더파), 현정협과 장두환은 공동9위(2언더파)를 했다.
함정우는 서요섭, 최민철 등과 함께 공동14위(1언더파), '베테랑' 양용은은은 문경준, 국가대표 김백준과 함께 공동20위(이븐파)를 했다.
이날 컷오프는 3오버파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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