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대검 합동감찰 결과, 거의 정리단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일 최근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현직 A검사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부장검사 관련 법무부 징계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 중이니까 경찰 단계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5.21 dlsgur9757@newspim.com |
앞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수산업자가 현직 검사 등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과 관련 지난달 28일 서울남부지검 소속 A검사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대검찰청과 합동으로 진행 중인 합동감찰 결과에 대해 "거의 정리단계"라며 " 대규모 인사를 했으니까 중간간부 다 부임하고 자리 잡히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와 대검은 지난 3월부터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등에 대해 합동감찰을 진행해왔다.
그는 한 달여간 공석인 법무부 차관 인사 시점과 관련해선 "인사 내용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전출하는 검사들에게 '공정한 인사라 자부한다'고 했던 발언과 관련 "인사로 불편하신 검사들이 있다면 내 불찰이다. 양해해 달라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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