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영화의전당의 접근성, 친화성, 활용성을 확대하겠다는 박형준 시장의 공약에 따라 자체적인 '영화의전당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하반기부터 하나씩 추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영화의전당 활성화 계획은 ▲시민친화공간 조성 ▲야외공간 활성화 추진 등 단기과제 ▲부산대표 관광명소화 추진 △야외극장 대형문화축제 유치 등 중·장기과제로 구분된다.
지난 1일부터 영화의 전당 사이니지 운영과 라이브러리, 기념전시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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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당 라이브러리 전경 [사진=부산시]2021.07.05 ndh4000@newspim.com |
'사이니지'는 지난 3월 '유네스코영화창의도시 부의장도시'로 지정된 명실상부한 영화도시 부산을 한층 더 드높일 랜드마크가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조성·운영된다.
한국영화 100년사(2019년)의 주요현장인 부산과 한국영화 역사를 재현한 기념열주를 조성하고, 광장에 다양한 크기의 큐브와 스크린 양옆 대형 LED,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영화 속 스크린체험' 등의 콘텐츠를 조성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라이브러리'는 공공기관 최대 영화전문도서관으로 더블콘 4층에 조성됐다. 더블콘 내 어디서나 휴대전화로 스트리밍으로 감상이 가능하며 15,900여 종의 영상자료와 영화 관련 서적, 정기간행물 등 총 1만6300여 종의 문헌자료를 갖춰 더욱 풍부해진 자료로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10주년 기념전시'는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COME TOGETHER: 전당 10년의 추억'이 개최된다. 그동안 전당을 찾은 부산시민 영화인, 영화의전당 임직원 모두가 함께 공유해온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9월 26일까지 시네마운틴 6층 시네라운지에서 관람 가능하다.
이 밖에도 비프 스테이션 유치, 시민친화 스팟 구축을 위한 카페조성, 야외공간을 활용한 8월 15일 야외극장에서 펼쳐질 '2021 dancewar'는 hiphop(힙합)과 Waacking(왁킹) 장르를 1:1로 겨루는 배틀대회로, 5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 대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약 300여 명의 춤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왁킹 심사위원으론 한국에서 왁킹을 뿌리 내리게 한 1세대 댄서 김재한, 김정훈, 김순철이 맡았으며, 힙합 심사위원으로는 부산과 진해를 대표하는 힙합 댄서 주형기, 허영무가 맡아 관심을 끌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