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푸즈가 리스테리아균 오염이 의심되는 닭고기 제품 850파운드(lb·약 3856t)를 리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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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타이슨 푸즈의 닭다리 제품. 해당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블룸버그] |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리스테리아균 오염이 의심된다며 리콜 대상 타이슨푸즈 닭고기 제품명들을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20년 12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미주리주 덱스터 소재의 공장에서 제조된 완전 가공 냉동 닭고기 제품들이다.
순살 닭고기, 치킨 피자, 닭가슴살 등 문제의 제품들은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의 마트, 식당, 병원, 학교 등에 출하됐다.
미 농무부는 지난달 9일, 타이슨 푸즈 제품 섭취 후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사례 두 건을 보고 받았다. 지난 4월 6일부터 지난달 5일에는 3건이 보고됐는데, 한 건의 사망 사례를 포함한다.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일종이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큰 병을 유발하진 않지만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농무부는 해당 제품을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납할 것을 당부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