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620만 캔 판매...전년 대비 60% 늘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밀키스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60% 신장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90년대 중국 음료시장에 진출한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상반기에만 약 1620만 캔(250mL 환산 기준)을 중국에 수출했다. 올해 말까지 중국 시장에 밀키스를 2500만캔 이상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동성 청도시(칭다오市)의 대륜발마트에서 밀키스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는 중국 시장에서 밀키스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로 ▲기존 탄산음료와 차별화된 맛 ▲딸기맛, 망고맛 등 다양한 맛을 통한 소비자 기대 만족 ▲SNS 등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 강화 및 판매 채널 확대 ▲중국 파트너와 신뢰 강화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중국 예능 프로그램 '예쁜절친(闺蜜好美)'에 솜사탕맛의 신제품 '밀키스 핑크소다'의 PPL을 진행했으며, 중국 SNS 플랫폼 도우인(해외명 틱톡), 샤오홍슈 등을 활용한 마케팅 및 소비자 체험단 운영했다. 친환경 투명 페트병 리뉴얼을 알리기 위한 바이럴 영상 홍보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중국 코스트코 상해점 입점을 비롯해 주유소 내 편의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밀키스 수출 제품에 중국 파트너의 고유 코드를 넣는 등 브랜드 유통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간 시장 보호 및 가격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글로벌본부 유용상 본부장은 "올 한해 최대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는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활용한 기업 계정 개설 등 온라인 홍보 강화와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밀키스의 장점을 살려 푸드 페어링 콘셉트를 통한 훠궈(샤브샤브) 채널 개척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