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경남에 공급...올 하반기 203가구 공급계획
최대 10년간 시세 50~80% 사용 가능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일 입점자 모집 공고를 낸 LH희망상가 49가구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LH희망상가는 LH 임대주택단지 내 임대상가로 청년·영세소상공인·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 등에게 창업 공간으로 제공되며 시세의 50~80%인 저렴한 임대조건에 최대 10년간 사용할 수 있다. LH는 2017년 서울가좌 행복주택 내 LH희망상가 6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총 618가구를 공급해왔다.
LH희망상가 사업개요 [자료=LH] |
이번에 공급하는 LH희망상가는 49가구로 지역별로는 ▲수도권 19가구 ▲충청권 23가구 ▲경남권 7가구다.
공급유형별로는 ▲청년·경력단절여성·예비 사회적기업을 위한 '공공지원형Ⅰ'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지원형Ⅱ' ▲일반 실수요자를 위한 '일반형'으로 구분된다.
공공지원형Ⅰ·Ⅱ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며 공모로 일반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입점자를 모집한다.
공공지원형Ⅰ은 ▲청년(모집공고일 기준 만19세 이상~만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3년 미만인 자) ▲경력단절여성(혼인·임신 등을 이유로 경제 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 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 창업 희망자)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사람이 신청 가능하며 예비 사회적기업도 가능하다.
공공지원형 Ⅱ는 관련 법령에 따른 소상공인으로 최근 10년간 영업경력이 1년 이상이거나 현재 영업중이어야 하고 소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형은 별도 자격제한 요건은 없다.
한편 LH는 이번달에 모집 공고한 49가구를 포함해 하반기에 LH희망상가 20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전국 45개 단지에서 공급되며 ▲수도권 70가구 ▲충청권 47가구 ▲영남권 64가구 ▲호남권 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고양지축S-1블록 등 풍부한 배후수요와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청년 등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년·경력단절여성·영세소상공인 등의 안정적 소득활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