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은 지난 2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5개월간 '2021년 전화금융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440명을 검거하고, 이중 76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도경찰청 수사부장을 중심으로 '전화금융사기 근절 TF'를 운영하고, 단속 초기부터 수사력을 집중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 전경 2021.03.11 news2349@newspim.com |
검거된 440명 중 대면편취책은 255명으로 전년대비 300% 이상 늘어났다. 반면 계좌명의인은 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비교해 85% 감소했고, 구속 인원은 76명으로 153% 증가했다.
경찰의 집중 검거활동으로 39건 11억 5800만원 피해를 예방했고, 피해금 5억원 상당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 주었다.
대면편취 수법 증가에 따라 금융기관에서 피해자들이 현금 인출시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의심될 경우 112로 신고해 경찰·금융기관이 공동대응하도록 했다. 그 결과 금융기관의 112신고로 63건 11억 68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경찰은 아울러 지난 4월21일부터 6월21까지 2개월간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되는 대포폰, 대포통장,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불법환전행위 등 4대 범행수단 집중 단속을 함께 펼쳐 179명을 붙잡아 11명을 구속했다. 또 대포통장 603개, 대포폰 208대, 중계기 14대를 적발했다.
경찰은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전화금융사기와 이에 이용되는 불법수단에 대해서는 전 기능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라며 "전 방위적 예방 홍보 활동과 피해품 회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화금융사기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