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특화된 시책을 운영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특화시책이 오는 14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망상해수욕장 시설배치 현황.[사진=동해시청] 2021.07.12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비대면 스마트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고 해수욕장 방문 이력을 관리하는 '안심콜'과 누구나 간편하게 발열 확인이 가능한 '체온 스티커' 30만장을 도입·배부한다.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구분 없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텐트 거리두기 운동 등 해변 내 코로나19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고 망상해수욕장 일대는 경계 휀스를 설치해 피서객의 혼잡을 막을 계획이다.
동해시는 강원도와 함께 전국에서 유일하게 '백신 보너스존'을 운영한다. 백신접종 분위기 확산과 안심관광 확대를 위한 편의시책의 일환으로 제2오토캠핑장 전면 백사장 일대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곳에는 파라솔 30개와 비치베드 20개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며 백신 1차 접종 후 14일 이상 경과자와 접종 완료자 및 가족 등에 한해 무료로 제공된다.
망상해수욕장 경계 휀스.[사진=동해시청] 2021.07.12 onemoregive@newspim.com |
'시민(관광객) 프리존' 운영을 통해 무료 개인 파라솔 설치도 가능하다. 프리존은 망상(시계탑 전면)·추암해수욕장(해변 입구)을 찾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증가하는 서퍼족들을 위한 망상 서핑비치를 8월 중 개장해 사계절 운영할 계획이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철저한 방역 대책과 특별한 이벤트로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누구나 안심할 수 있도록 해수욕장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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