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애스톤사이언스와 아토플렉스는 전략적 협약을 통해 애스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항암신약 처방을 위한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 CDx)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토플렉스는 분자진단키트 및 홈테스트 시스템 개발하고, 애스톤사이언스는 포트폴리오 기반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환자군 선별 최적화, 부작용 최소화 및 신약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세부 프로젝트별 계약에 따라 동반진단법 개발에 대해서 중장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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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아토플렉스] |
동반진단이란 특정 약물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이다. 선택적 사용이 아닌 약물을 사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진단방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약개발시 환자들의 유전체 정보에 따른 정확한 처방을 위해 신약개발 중인 제약사에 동반진단을 요구하고 있다. 2014년에는 신약개발과 동반진단을 의무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허셉틴, 키트루다와 같은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등이 동반진단과 동시에 개발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아토플렉스는 2019년 설립, 코로나19을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 동/식물 감염증, 식중독, 생물테러 원인체 등 총 136개 아이템의 분자진단 및 검사 항목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곳의 투자기관으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GMP 시설 구축 및 분자진단 키트의 품목허가를 진행하고 있고 유전자 기반의 홈테스트 시스템을 개발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을 위해 생물정보학 기반의 약물유전체 분석 바이오 업체와 약물 관련 특정 유전자 타입을 검사하는 키트 등도 개발하고 있다.
애스톤사이언스는 2022년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으며 항암신약 개발과정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바이오마커 선별 작업이 완료되면 이를 기반으로 한 동반진단 키트 개발 프로젝트를 아토플렉스와 진행하며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