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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공산당] 홍색로드에서 만난 중국몽, 2035년 중국 <12> 신중국의 출발지 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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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군 장정의 종착지, 신 중국의 요람
호미와 무기들고 국민당 군 봉쇄 격파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획 뉴스핌 홍색로드 탐방은 창당의 도시 상하이에서 장시성(징강산 루이진 난창), 장정 도중 쭌이(遵義) 회의가 열린 구이저우성 쭌이에서 샨시(陝西)성 옌안(延安)으로 이어진다. 옌안은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1935년 10월~1948년 3월까지 약 13년 동안 머물렀던 곳이다.

공산당은 1921년 7월 상하이에서 창당한 후 나라(중화인민공화국)를 설립하기 까지 28년의 시간 중 절반을 이곳 옌안에서 보냈다. 중국 공산당이 '신중국의 출발지(인큐베이터)'라고 부르며 옌안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옌안의 서북(西北)국 기념관에는 '옌안은 장정 도착지이며 출발점이고 우리 모든 과업의 실험구다'는 마오쩌둥의 구호가 현관 로비 한쪽 벽에 조각돼 있다.  

옌안은 또 문화혁명 시절 10대의 시진핑 주석이 와서 7년간 차두이(插隊, 지식 청년들이 산간 농촌에서 농민들과 생활하며 재교육과 함께 사상을 재무장함) 생활을 한 곳이기도 하다. 오래전 옌안에서 마오가 꿈꾼 세상은 시진핑 주석의 중화민족 대부흥 '중국몽(中國夢, 중국 꿈)'으로 되살아났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산시성 옌안 난니완 공항 청사 벽에 옌안시기 난니완 식량 대생산 활동을 노래한 곡과 가사가 전시돼 있다. 2021년 4월 30일 뉴스핌 촬영.   2021.07.15 chk@newspim.com



2021년 4월 30일 오후 3시 베이징발 산시(陝西)성 옌안(延安)행 CA 1269 항공기는 수도공항을 이륙한 지 얼마안돼 베이징의 서쪽 산시(山西)성 상공을 날고 있었다. 비행기 아래는 온통 산악지대이고 간밤에 내린 눈으로 군청색 산 능선마다 하얀 띠를 두른 모습이 이채롭다. 착륙 직전 하늘에서 본 옌안 주변은 황토 고원 산악 지대였고 공항은 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비행기는 예정대로 두시간이 채 안돼 목적지인 '옌안 난니완 공항'에 내려앉았다.

'난니완(南泥灣)은 아름다운 고장, 그 옛날 황무지, 홍군이 들어온 뒤 푸른 초원으로 변했다네. 기름진 옥토 산베이(陝北, 옌안등 산시성 이북 지역)의 강남, 풍성한 농작물, 풀을 뜯는 소와 양 떼, 옌안시기 전투와 생산이 함께 했던 곳 난니완을 따라 배우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산시성 옌안 난니완공항 청사 앞에 '옌안정신은 영원히 빛나리라'라고 쓴 구호가 설치돼 있다.  2021.07.15 chk@newspim.com

 

4월 30일~5월 4일 까지, 공산당 창당 100주년(7월 1일) 전야와 노동절 연휴 홍색 관광지 표정, 코로나 이후 경제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떠난 4박 5일간의 옌안 여정. 착륙후 연결 통로를 통해 공항 역사 건물로 발을 들이자 정면 벽면을 장식한 '난니완' 노래 악보와 가사가 눈길을 끈다.

옌안 홍색 유적지 참관 계획을 얘기하자 중국 친구가 '황토고원 옌안의 서정이 담긴 대장정 종착지 옌안시기의 대서사시'고 일러준 노래가 바로 이 난니완이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한 컷 찍는데 다른 승객들도 우루루 몰려들어 저마다 스마트폰 셔터를 눌러댄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옌안 혁명 기념관 광장 중앙에 세워진 마오쩌둥의 동상이 옌안 시내를 굽어보고 있다. '옌안시기 마오가 꿈꾼 세상이 자본주의보다 더 자본주의화된 오늘과 같은 중국이었을 까', 옌안의 붉은 광장을 지나면서 문뜩 쳐다본 높은 기단위의 마오쩌둥은 아무 표정이 없다.      2021.07.15 chk@newspim.com

 

산시성 옌안은 마오쩌둥이 이끈 공산당과 홍군 장정의 최종 도착지다. 1934년 10월 장시성 루이진(瑞金)에서 출발한 장정은 구이저우성 우장(烏江)과 쭌이시를 거쳐 1935년 10월 산베이(陝北)에 도착한다. 산베이는 옌안과 위인(榆林)시 산하 10여개 현시 일대를 지칭한다. 장정은 홍군이 간쑤 일대에 이르는 1936년 10월에 막을 내린다.

공산당과 홍군(인민해방군의 전신)이 진주한 1935년 10월~1948년 3월 까지 13년 동안이 '예안시기'다. 옌안시기 공산당에게 있어 수십배 화력의 국민당 보다도 더 무서운 적은 식량난이었다. 실제 홍군은 식량을 총탄 이상으로 중요한 물자로 관리했다.

'옌안 동남쪽 45킬로미터 난니완, 1941년 홍군이 이곳으로 진지를 옮겼을 때 천지에 잡초만 무성하고 민가에선 밥짖는 연기가 피어오르지 않았다. 홍군은 장총을 비껴멘 채 주민들과 황무지를 개간하고 농사를 지었다. 난니완은 식량 대생산으로, 국민당 장제스의 경제 봉쇄를 막아내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옌안의 혁명유적지중한 곳인 칭량산에서 내려다본 옌허(延河). 멀리 또다른 혁명 유적지 바오타와 바오타 산이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1.07.15 chk@newspim.com

 

5월 3일 난니완 홍색 유적지 현장 기념관 안내판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었다. 난니완은 무기보다 중요한 식량 부족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당시 홍군과 서북(西北)국 지도자인 시중쉰(習仲勛,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친) 등이 펼친 '식량 대생산 활동' 현장이었다. 시중쉰은 1945년 10월~1949년 6월 공산당 서북국 서기를 맡았다.  

난니완 기념관 전시 자료를 훍어보는데 국민당은 미국, 식량은 자꾸 반도체로 오버랩된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일까. 국공내전 시기에도 장제스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었다. 중국 공산당은 지금 장제스 국민당 군과의 전쟁 대신 중국 굴기를 견제하고 나선 미국과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1979년 1월 미중 수교 이후의 짧은 평화의 시대가 가고 글로벌 양강 미중 두나라는 다시 냉전시대로 접어들었다.

중국 공산당은 옌안시기 '난니완의 대서사시'를 빌어 인민들에게 '전쟁에 대비하자'고 촉구하고 있었다. 난니완 기념관엔 요즘 미중무역 전쟁 시대에 많이 들리는 자력갱생이라는 말도 눈에 들어온다. '자력갱생은 난니완 정신의 요체다. 적이 오지않을 땐 생산을 하고 적이 오면 총을 들고 나가 싸운다'. '난니완 대생산 활동' 전시장에 사진과 함께 소개된 이 문구는 1942년 마오쩌둥이 홍군 병사들에게 강조한 얘기 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옌안시 서북국 기념관에서 2021년 5월 1일 어린이들이 영상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스크린엔 '옌안은 맑스주의를 중국 현실에 맞게 결합한 1차 역사적 도약의 현장이다'는 문구가 비춰지고 있다. 2021.07.15 chk@newspim.com

 

난니완 기념관 안쪽 들판엔 넓은 공원이 펼쳐지고 한가운데 공산당 당기를 형상화한 붉은 색의 거대한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당후이(黨徽) 광장'이라는 입구 안내판을 보니 '옌안시기 13년, 난니완 대생산 활동 등 옌안정신,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겸 국가주석의 량자허(梁家河) 촌 7년 활동 등 3가지 보귀한 정신적 자산을 주제로 이 광장과 조형물을 설계했다'고 적혀 있었다.

시진핑 주석이 난니완 유적지 딩후이 광장 안내판에 언급된 이유는 과거 문화대혁명 시절 지식청년 하방 정책 때 시 주석이 예안 량자허 마을에 머물렀던 인연 때문이다. 시 주석은 1975년 까지 7년간 산시성 옌안의 오지 마을 량자허 촌에서 하방 생활을 했다. 이런 인연으로 현재 량자허 촌은 시진핑 중국특색 신시대 사회주의의 신농촌 모범 마을로 거듭났다.   <13회에 계속>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국공내전 옌안시기 난니완 식량 대생산활동을 기념하는 당후이 광장에 당기 표식을 형상화한 대형 기념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그 앞에서 홍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1년 5월 3일 뉴스핌 촬영.  2021.07.15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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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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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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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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