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100년 공산당] 홍색로드에서 만난 중국몽, 2035년 중국 <11> 공산당 대전환 회의 개최지 쭌이

기사입력 : 2021년07월13일 16:34

최종수정 : 2021년07월13일 17: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공산당의 정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쭌이 회의와 관련된 얘기로 마오쩌둥의 정치 운명을 예언하는 다음과 같은 흥미있는 야사가 전해진다. 쭌이시를 떠나 13년간의 옌안시기를 보낸 공산당은 1948년 허베이성 시바이포(西柏坡)로 이동하던 도중 산시(山西) 성에 있는 오대산을 지난다.

중국 산시성의 오대산은 중국 불교 4대 명산 가운데 문수보살의 성지로 중국에서도 많은 불교신도를 거느리고 있다. 이밖에 저장(浙江) 성 보타(普陀山)산은 관세음 보살, 쓰촨(四川) 성 아미(峨眉) 산과 안후이(安徽) 성 구화(九华) 산은 각각 보현보살과 지장 보살을 모신 곳으로 알려져 있다.

1948년 초만해도 공산당이 해방(점령)한 대도시는 허뻬이성 스자좡(石家莊) 한 곳 뿐이었다. 미래가 불확실성으로 가득찼던 당시 마오쩌둥은 고승에게 사주를 내주고 점을 보게 했다. 마오의 사주를 본 고승은 아무 말을 하지 않는 채 조용히 '8341'이라는 숫자를 내어줬다고 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허베이성 시바이포 홍색 유적지 기념관에 마오쩌둥이 산시(陝西)성 옌안에서 시바이포로 이동하던 도중 산시(山西)성 오대산에서 묵었던 숙소 사진이 전시돼 있다. 2021년 7월 4일 뉴스핌 촬영.  2021.07.13 chk@newspim.com

마오쩌둥은 고승에게 받은 의문의 숫자 8341를 비밀 경호부대 명칭으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훗날 호사가들은 8341의 의미가 '마오가 83세 까지 41년 동안 권좌에 앉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기자는 이 얘기를 2020년 8월 오대산 트래킹 때 중국인 친구에게서 들었다. 야사의 진위 여부는 확인할 도리가 없다.

하지만 마오쩌둥이 1935년 쭌이 회의에서 당권과 군권을 장악한 후 1976년 83세에 사망할 때 까지 41년 동안 거의 권력을 놓지 않았던 것 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다. 2021년 여름 7월 4일 기자가 허베이성 시바이포 공산당 혁명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 기념관에는 마오쩌둥이 머물렀다는 오대산 숙소가 사진으로 전시돼 있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런화이시 마오타이진 '1915 광장' 인근에 적수하 다리와  다리 끝 언덕 위에 기념탑이 서 있다.  2021.07.13 chk@newspim.com



일찌기 장정 시절 부터 공산당 정치국의 '비호'를 받은 장향형 술 마오타이의 고장인 런화이(仁懷) 시 마오타이 진은 산악 지대에 건설된 도시다. 런화이 시에서도 마오타이 진은 산세가 가장 험준한 지역 중 한 곳이다. 도로는 온통 높은 교각 다리와 터널로 이어진다. 이곳에 미주의 강으로 불리는 적수하(赤水河)가 흐르고 이 물로 구이저우성의 특산인 장향형 백주가 만들어진다.

마오타이 진 '적수하(赤水河)' 인근엔 마오타이 고량주(증류주)가 1915년 파나마 박람회에서 입상한 사실을 기념하는 '1915 광장'이 조성돼 있었다. 광장 옆에는 홍군의 '4도 적수하'를 기념하는 적수하 출렁다리와 함께 다리 뒷 편 언덕 쪽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다. 마오타이 진의 4도적수하는 지형적 억조건을 돌파하고 공산당 홍군이 성사시킨 장정 승리의 대서사시다.

2020년 10월 25일 기자가 '1915 광장'을 찾았을 때 안내문에도 공산당 홍군과 장향형 고량주 마오타이 술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는 안내 긴판이 세워져 있었다. 중문에다 한글까지 병기된 광장의 안내문엔 '홍군이 마오타이 술로 피로를 풀고 상처를 치료했으며 마오타이는 혁명과 끊을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0년 10월 26일 구이저우성 쭌이시 쭌이회의 기념관에서 홍위병 차림을 한 한 여성이 홍군의 장정 기간 쭌이 지역 관련 활동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1.07.13 chk@newspim.com

 

'혁명의 술' 장향형 백주의 고장 마오타이 진의 전체 인구는 약 15만 명이며 시내에 약 1만 7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마오타이 진은 구이저우마오타이와 궈타이 , 디아오위타이, 샤오후투센, 한장주 등 유명 장향형 고량주(백주)를 빚는 물 장강 지류 적수하의 중류 지역에 위치해 있다. 마오타이 진의 상급도시인 '술의 도시' 런화이시는 마오타이 덕분에 1인당 GDP가 무려 3만 2500달러의 선진 도시가 됐다.

1934년 1월 15일 열린 쭌이 회의와 1월 19일의 홍군 4도 적수하는 쭌이시와 런화이시 마오타이 진의 기념비적인 홍색 관광 유적지다. 구이저우마오타이를 비롯한 마오타이 진의 장형형 백주들은 홍군 승전을 경축하는 의미로 '115 쭌이 회의'와 '119 4도적수하'를 홍색 마케팅에 끌어들여 재미를 보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구이저우성 마오타이 진에서 마오타이 술 공장 직원들이 누룩을 쪄서 널어 말리는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 2020년 10월 26일 뉴스핌 촬영.  2021.07.13 chk@newspim.com

 

공산당 승리의 역사를 기록한 쭌이 회의 기념관에 까지 언급된 장향형 백주, 마오타이는 신중국 건국때도 중난하이(中南海, 당중앙 소재지)의 건국 축배주로 사용됐다는 설이 전해진다. 다만 이에 대해 중국 술 전문가들은 당시 구이저우 구이양(貴陽)은 아직 국공전쟁이 진행중이어서 마오타이 공급이 여의치 않았다며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마오쩌둥이 1949년 10월 1일 텐안먼(天安門, 천안문) 성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할 때까지만해도 서남부를 중심으로 아직 해방전쟁이 끝나지 않은 곳이 적지않았다. 광저우 청두 쿤밍 충칭 등 서남부가 그런 곳으로 구이저우 구이양도 1949년 11월 에야 정식 해방이 됐다. 전문가들은 이때문에 건국 당시 축배주로는 베이징 인근의 또다른 명주 산시성 펀주(汾酒)가 많이 사용됐다는 설을 제기하고 있다.   <12회에 계속>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구이저우성 마오타이 진에  미주하로 불리는 장강지류 적수하 중류가 흘러간다. 마오타이 진에서는 이 강물로 장향형 백주를 만든다. 2021.07.13 chk@newspim.com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진 1915 광장에 마오타이주 진(鎭, 읍) 고장의 유래를 한글로 병기해 놓고 있다. 2021.07.13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2만명 'IMEI·폰번호 유출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18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일명 펨토셀) 신호와 연계한 추가 피해 정황 및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KT는 전수 분석을 통해 불법 기지국 아이디(ID) 4개를 확인했고, 해당 신호를 수신한 고객이 누적 약 2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브리핑 당시 KT가 발표한 2개 ID·1만 9,000여 명에서 범위가 더 확대된 수치다. 피해 고객 수도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누적 피해액도 1억 7,000만 원에서 약 2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KT는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 차단 조치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수 분석으로 불법 기지국 ID 4개 확인…2만 명 신호 수신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을 차단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다"며 "1차 브리핑 당시 피해 고객 278명(피해액 1.7억 원)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고객 문의(VOC) 기반 추가 분석으로 362명·2억 4,000만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불법 초소형 기지국 추적 과정에 대해 "소액결제 2,267만 건을 전수로 펼쳐놓고 결제 패턴과 기지국 동작 패턴을 이중으로 분석한 결과, 불법 기지국 ID 4개를 검출했다"며 "이는 VOC 고객의 접속 로그에서 확인된 ID와 동일했다"고 덧붙였다. 또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은 누적 약 2만 명으로 산출됐다"며 "다만 뒤늦게 확인된 두 개의 ID는 작동 시간이 매우 짧아 신호 수신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서는 "1차 브리핑에서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IMSI)를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민관합동조사단과의 확대 분석 결과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IMEI)와 휴대폰 번호도 단말 기종·사용 환경에 따라 전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만 유심(USIM)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고, 고객 성명·생년월일 역시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이 없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 피해 고객 전액 보상, 2만 명에 '안전안심보험' 무상 제공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한 부분을 고려해 고객 케어 방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피해 고객 전체에 대한 청구 조정을 진행 중이며, 278명은 조정 완료, 추가 확인된 84명도 금일까지 마무리하겠다"며 "신용카드 결제 시점 차이 등으로 발생한 금액은 즉시 환불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현재 무료 USIM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우려 고객 2만 명 전원에게 'KT 안전안심보험'(가칭)을 3년간 무료 제공해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부터 KT 매장·고객센터·홈페이지에서 피해 여부 확인 시스템을 오픈했고,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현장 대응 강화도 예고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 2,000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후후 앱 기반의 보안 점검, 악성 앱 탐지, 피싱 대응 안내 등을 상시 지원하겠다"며 "매장별 안전안심 담당자를 지정하고 IT 서포터즈를 활용해 피싱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내년 이후에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차 인증 확대와 관련해서는 "고위험 업종에 대해 9월 9일부터~12일까지 PASS 생체/핀 인증을 적용했다"며 "정부·유관기관 지침과 별개로 선제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펨토셀 18.9만 대 현황 공개…미사용 4.3만 대 차단·회수 착수 KT는 이날 브리핑에서 펨토셀 관리 실태도 공개했다. 구 본부장은 "총 설치 18.9만 대 중 시점별 가동 장비는 15~16만 대 수준"이라며 "3개월 미사용 4.3만 대는 연동 해지 조치했고, 2주 이내 전수 점검해 정상 사용 확인, 철거·회수 또는 영구 접속 차단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기지국 추정 방식과 원인에 대해 "합법 장비를 불법 개조하거나, 고출력 앰프를 추가 연결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실내용 이동형 형태로 제작해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확보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그 분석 기준으로는 ID 4개가 확인됐고, 하드웨어 실물 대수는 수사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복제폰 가능성 논란에 대해 손정엽 KT 디바이스본부장은 "복제폰에는 IMEI·IMSI·인증키 3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며 "인증키는 유심(HSM 주입)과 서버에만 암호화 저장돼 있으며 통신망을 오가지 않는다. 따라서 IMEI·IMSI만으로는 복제 불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관련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은 "KT는 수개월 전 향후 5년간 보안 투자 1조 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올해·내년 우선순위를 모바일 서비스·단말 보안으로 재배치하고, 보안 거버넌스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펨토셀(Femtocell)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 설치해 휴대폰 신호를 보강하는 장치. 불법 개조 시 해킹·소액결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VOC (Voice of Customer) :고객 불만·문의 사항. 기업이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때 쓰는 데이터 소스. IMSI (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 : 유심(USIM)에 저장된 번호.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로, 유출될 경우 특정 가입자의 통신 기록 추적이 가능. 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 :단말기(휴대폰) 고유 식별번호. 분실·도난 시 기기 차단이나 추적에 활용. USIM 인증키 : 통신사 네트워크에 가입자임을 인증하는 핵심 암호화 키. 유심 칩과 서버에만 저장되며, 유출되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이 생김. 복제폰(Clone Phone) : 정식 단말과 동일한 IMSI, IMEI, 인증키를 복사해 만든 불법 단말기. 원래 가입자처럼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음. dconnect@newspim.com 2025-09-18 17:18
사진
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