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늘어난 여성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특화교육과정과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6일 서울시에따르면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달부터 장애여성의 취업을 위해 정리수납전문가와 바리스타 특화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는 장애여성의 자립과 인권향상을 위한 직업훈련교육 및 취업지원 기관이다.
교육은 ▲장애인인식개선교육 강사 ▲정리수납 업체로의 취업을 목표로 정리수납전문가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정리수납전문가 ▲커피 바리스타 등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아울러 현장실습, 상담을 통해 실무적응능력과 역량을 쌓아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부활동 단절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장애여성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시 여성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은 누구나 교육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소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과정별 자세한 일정 및 지원방법은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는 장애인 우울감 경험과 생활 스트레스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다"며 "직업 훈련을 통한 장애 여성의 경제력 향상은 물론이고 올해 특별히 마련된 치유 프로그램이 코로나 블루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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