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유기농복합단지) 신규 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8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유기농복합단지 공모사업은 친환경농업 교육·체험·소비·유통 공간 조성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가치 확산 및 소비 확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여군은 지난 4월 충남도 사업대상자로 결정됐고 본 심사에서 전국 4개 시·군과 치열한 유치전을 벌인 끝에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노란 상의 입은 이)가 옛 남성중학교 부지에서 진행된 유기농복합단지 현장평가에서 부여군의 장점을 알리고 있다. [사진=부여군] 2021.07.16 kohhun@newspim.com |
박정현 군수를 포함한 군 관계자들은 지난달 28일 옛 남성중학교 부지(남면 내곡리 소재)에서 실시한 현장평가, 지난 12일 세종시에서 실시한 발표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사업대상지 부지(3만9518㎡) 구입을 완료하고 사전인허가와 같은 행정절차 이행 등 구체적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내년에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공사설계와 관리운영방식이 포함된 실질적인 시행계획을 세워 2023년부터 단지조성공사에 본격 돌입해 2024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오랜 기간 건강하고 안정적인 친환경 먹거리 공급을 열망해온 군민들의 열망이 이뤄낸 성과"라면서 "사비백제 문화유산과 유기농산업을 접목한 복합체험공간 조성으로 부여군이 친환경 청정농업도시이자 친환경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데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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