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상황실에서 학교일상회복지원단 회의를 열고 여름방학 기간 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번 주부터 대부분 학교들이 방학을 시작함에 따라 학사운영안을 편성하면서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및 학원 등의 방역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열렸다.
세종시교육청 청사 앞 머릿돌.[사진=뉴스핌DB] 2020. 07.16 goongeen@newspim.com |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안전한 방학을 보내고 2학기에도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연일 네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는 4차 대유행 상황에 대한 대책인 셈이다.
먼저 방학 중 실시되는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대책을 마련했다.
51개 초등학교 169실에 3319명이 참여하는 돌봄교실과 80개 초‧중‧고교에서 223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과후학교에 방역을 위한 물품비 약 2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여름방학 중 학생 이용이 증가하는 학원 등의 방역 관리도 강화한다.
851개 학원과 182개 교습소, 2172개 개인과외교습소에 종사하는 5000여명의 강사들에게 오는 26~30일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PCR 선제검사를 지속적으로 권고한다.
세종시와 학원 방역 협조체계를 구축해 출입자관리와 방역물품 비치, 주기적 환기, 학생 간격 유지 등을 주 2회 합동점검하고 약 4400만원의 예산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지원한다.
여름방학 기간 학사운영에 필요한 방역인력 운영비도 추가로 지원한다. 각종 캠프와 방과후 수업 운영을 위해 방역인력 운영비를 희망하는 72개교에 8385만원을 지급한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려되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족과 학습 결손 대책으로 기초학력지원센터는 해보리 학습상담, 찾아가는 문해력 지원, 가족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별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교과 집중 지도, 학습 동기 강화, 정서 지원, 한글 학습 등 기초학력 향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도 13개 초등학교는 기초학력 보충을 위한 공부방과 수학교실을 운영하고 6개 중학교에서는 대학생 도우미 41명을 활용해 국어, 영어, 수학을 집중 지원한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