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에 N차감염까지…방역당국 비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에 이어 N차 감염이 진행되면서 하루 만에 100여명에 육박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2명, 20일 오전 95명 등 모두 97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7261명으로 늘어났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청 임시선별검사소 2021.07.19 ndh4000@newspim.com |
유흥시설을 비롯해 학교, 이용업소, 목욕장, 식당, 피시방, 실내체육시설, 동전노래연습장, 병원, 대형쇼핑몰 등 다양한 곳에서 확진자의 다녀 간 것으로 파악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 198명을 조사한 결과, 학교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확진자의 가족 1명, 지인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사하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21명(학생 11명, 접촉자 10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립예술단에서 이날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18일 경남 확진자 중 7명이 예술단 관련 n차 접촉자로 재분류되어 관련 확진자는 19명(부산 12명, 경남 7명)이다.
유흥주점 관련 신규 확진자는 방문자 3명, 접촉자 2명이다. 현재 관련 확진자는 194명(방문자 76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84명)이다.
남구 미용업소 관련해 이날 n차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남구 미용업소와 관련 확진자는 18명(종사자 4명, 방문자 1명, 접촉자 13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2명은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706명, 퇴원 6428명, 사망 127명이다.
시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21일 0시부터 8월 1일 밤 12시까지 12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적모임은 현재와 같이 4인까지 허용하며, 행사와 집회는 기존의 100인 이상에서 50인 이상 금지로 강화된다.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홀덤게임장, 코인노래연습장을 포함한 노래연습장은 현재와 같이 25일까지 집합을 금지하며, 이 기간 중 확산추이를 감안해 집합금지 기간 연장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모임과 행사, 식사, 숙박은 금지하며, 실외행사는 5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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