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누적 80명…학원 1405개원 휴원·16개원 집합금지 요청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20일 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성구 가족 3명(3424 3438~3439번)을 포함해 35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활동 폭이 큰 10~30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이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78명 늘어 누적 18만481명이라고 밝혔다. 2021.07.20 dlsgur9757@newspim.com |
5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와 관련됐다. 30~40대 4명은 콜센터 직원이고 미취학아동 1명은 콜센터 직원의 자녀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명도 콜센터 관련 확진으로 확인되면서 콜센터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어린이집 40대 교사와 30대 직원도 확진됐다. 이들은 서구 도안동 태권도장과 관련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던 6명도 태권도장 확진으로 분류돼 태권도장을 매개로 총 80명이 연쇄 감염됐다.
태권도장발 감염이 퍼지자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25일까지 서구 소재 학원·교습소 전체 1405개원에 휴원을 권고하고 도안동 지역 학원·교습소 16개원에 대해서는 대전시에 오는 8월 2일까지 '집합금지명령'을 요청했다.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원아 2명(대전 3408 3410번)과 원아 가족 1명(대전 3409번)이 확진됐다. 전날 어린이집 교사(대전 3342번)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3명은 지인, 1명은 가족 간 감염이다.
동구 30대(대전 3406번)는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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