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윤한홍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은 21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판결에 대해 드루킹 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도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한홍 도당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드루킹 댓글 조작으로 가장 혜택을 본 사람이 누구인가.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 아니냐? 그 피해는 경남도민이 보지 않았느냐?"라며 이렇게 밝혔다.
국민의당 경남도당 전경[사진=국민의힘 경남도당] 2020.10.20 news2349@newspim.com |
그는 "정권의 서슬퍼런 압박 속에서도 진실만을 보고 판결한 1심 재판부의 성창호 판사, 2심 재판부 차문호, 함상훈 판사의 용기는 역사에 남을 것이다"라며 "정권실세의 처벌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허익범 특검의 집요함과 예리함은 특검 역사에 영원히 모범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 경남으로서는 안타깝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한 일이다"라고 질타하며 "드루킹 댓글 조작은 유권자의 의사를 왜곡한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다"고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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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드루킹이란 사람을 시켜 킹크랩이란 프로그램을 개발토록 하고, 이를 이용해 댓글을 조작한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3년전 드루킹 김동원의 옥중편지가 공개되었을시 출마를 포기했어야 했다. 정권에 장악된 사법부를 믿고 출마를 강행해 이렇게 경남에 부끄러운 결과를 가져왔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윤 위원장은 "채무제로, 재정건전화 사업도 흔들어서, 이미 경남의 채무가 올해 약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1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한다"면서 "이제 경남도정을 떳떳하게 바로 세워야 한다.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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