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아너스K 오픈 최종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개인적으로는 우승이 좀 늦었다고 생각한다."
김한별(25)은 25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아너스K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기록, 14점을 추가했다.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김한별이 환호하는 모습. [사진= KPGA] |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한별이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 KPGA] |
나흘 동안 버디 30개로 60점을 획득한 박한별은 보기 2개만을 기록, 2점만 감점돼 최종 58점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10개월여 만에 들어 올린 KPGA 통산 3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통산 3승을 이룬 김한별은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사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둬 올해 주위의 많은 분들이 기대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는 우승이 좀 늦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고 항상 자만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서 준우승을 한뒤 우승을 차지한 그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대해 "이 대회 방식은 보기 1개, 버디 1개 해도 점수를 얻는다. 그러다 보니 버디를 많이 기록하는 선수가 유리하고 나는 버디를 많이 잡아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버디 2점, 파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의 감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2승후 올해 뚜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 그는 "메인 스폰서 대회인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가 그나마 좋은 성적이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쇼트게임이 부족했다. 특히 퍼트가 잘 안됐다. 기회가 오면 찬스를 살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는 전반적으로 쇼트게임이 좋았다. 그리고 원래 날씨가 더워야 성적이 좋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여름에 우승을 많이 했고 날씨가 더워질수록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한 김성현은 1~4라운드 합계 52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배용준이 51점으로 3위, 김주형은 49점으로 4위, 이정환과 신상훈이 48점으로 공동5위를 차지했다. 이기상은 7위(46점) 공동8위(44점)에는 문경준, 박정민, 장동규, 염서현이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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