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한국지방자치경찰학회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28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지방자치경찰학회는 자치경찰제 시행을 비롯한 지방분권2.0 시대를 맞아 관련 분야의 학술연구, 회원 간 지식 교류 등 자치경찰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학회로 부·울·경 지역대학의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주축으로 지난 6월 21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정용환 위원장(가운데 오른쪽)이 지난달 7일 해운대경찰서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1.06.07 ndh4000@newspim.com |
이번 학술 세미나는 부산자치경찰 시범운영(5월 6일에서 6월 30일)을 평가하고 향후 자치경찰 활동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술 학회장의 강연에 이어 ▲시범운영 평가 및 부산 자치경찰제 추진 방향(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 관리과장 문봉균 총경) ▲치안행정과 자치행정의 업무연계 방안(라광현 동아대 교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시책 개발추진 방향(김용호 동서대 교수)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태훈 위원장을 비롯해 자치경찰위원회 진동열 위원(변호사),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의 변정희 대표, 남부경찰서 직장협의회 박현호 대표, 부산경찰청의 생활안전·교통기능 근무 경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도 함께 토론에 참여한다.
정용환 부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부산에서 자치경찰제가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의 실정을 잘 알고 있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그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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