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KTB투자증권이 셀트리온 그룹사 합병과 관련, 이미 예고된 이벤트로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며 "이미 예정돼 있던 합병으로, 주가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로고=셀트리온] |
셀트리온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 26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존속회사는 셀트리온홀딩스, 소멸회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다.
합병비율은 1 : 0.5159638 : 0.0254854(셀트리온홀딩스 :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 셀트리온스킨큐어)이며, 합병 신주는 23만6251주다. 9월 16일 주주총회 개최 이후 오는 11월 1일 합병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 지분 23.0%)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24.3%), 셀트리온스킨큐어(셀트리온 지분 2.1%,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1.4%) 지분을 각각 95.5%, 100.0%, 70.2% 보유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2020년 9월 25일 공시를 통해 연내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합병을 완료해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미 예상됐던 이벤트"라며 "경영 투명성 확보와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지주회사 합병보다는 사업회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이 중요한데, 3사 합병 일정은 미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 사의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1/3 이상, 출석 주주 의결권의 2/3 이상 찬성 시 (3사 합병이) 성사된다"며 "안건 부결 및 반대주주 매수 청수권 행사로 인해 실질적인 합병이 어려울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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