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당협 체제정비 강조..도지사 출마 여부 즉답 피해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정우택(68)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27일 "내년 치러지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뤄지도록 정치적 역량과 경험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현 정권의 편가르식 정치로 인해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이 무너졌다" 며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정권교체의 첨병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주는 충북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부 당협은 유명무실한 상황이다"며 "4개 당협의 체제 정비와 도당과 충북의 모든 당협을 결속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7.27 baek3413@newspim.com |
정 위원장은 "이제는 지난 대선과 지선, 총선까지 이어진 패배 의식을 깨끗이 씻어내야 할 때다"며 "젊은 인재를 영입해 충북도민에게 힘이되고 희망을 주는 신뢰받는 정책정당, 화합과 통합의 충북도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내년 충북지사 출마를 묻는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일각에서는 자신이 도당위원장에 도전한 것이 내년 도지사 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며 "지금은 화합과 단결로 충북도당을 살리고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과 함께 하는 충북도당,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있는 대선 승리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가 도당위원장인 만큼 지금 도지사 출마여부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3일 열린 도당대회에서 진행된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이종배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521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모바일 투표에서 정위원장은 262표(50.2%를 얻었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는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인물을 뽑는 것인데다 15년 만의 경선으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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