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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국노병대회 참석해 연설...'핵억제력' 언급 없이 내부 결속

기사입력 : 2021년07월28일 08:14

최종수정 : 2021년07월28일 08:14

"전쟁 못지 않은 시련...큰 승리로 바꿀 것" 강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인 27일 제7차 전국노병대회를 개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대외 메시지 대신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제7차 전국로병대회가 7월 27일 수도 평양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앞에서 성대히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대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7차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 = 조선중앙통신] 2021.07.28 oneway@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1950년대의 영용한 조국방위자들이 미제국주의의 날강도적인 침략을 결사적으로 격퇴하였기에 오늘에 이르는 여러 세대의 후손들이 노예의 수난을 모르고 자주적인민의 존엄을 누릴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또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사상초유의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장기적인 봉쇄로 인한 곤란과 애로는 전쟁상황에 못지 않은 시련의 고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세대는 전승세대의 훌륭한 전통을 이어 어려운 고비를 큰 새 승리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여정에 지금보다 더한 역경이 닥친다 해도 우리는 절대로 멈춰서지 않을것"이라며 "전승세대의 영웅정신을 계승해 내세운 투쟁목표들을 향해 줄기차게 돌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노병대회 연설에서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라며 핵 무력을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연설에서는 이와 관련된 언급이 없었다.

별다른 대외메시지 역시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복원한 만큼 자극적 발언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회 주석단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비서,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해 당 간부들이 자리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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