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현장 준공 여파…건축 매출 -14.4% 감소
회사 전체 2분기 영업이익 4251억…전년比 78.5%↑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 넘게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1130억원으로 전년대비 23.6%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590억원으로 6.4% 줄었다.
삼성물산 본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건설 부문 실적이 줄어든 것은 대형 건설현장 준공으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건축(-14.4%), 토목(-6.9%) 부문이 감소한 반면 플랜트 부문(17.5%)은 증가했다.
또한 국내 부문 매출은 10.6% 감소한 반면 해외 부문 매출이 2.7% 증가했다. 올 상반기 수주실적은 7조5140억원으로 연간 전망 10조7000억원의 70%를 기록했다. 특히 건축부문 수주가 4조9130억원으로 상반기 수주실적의 절반 이상(65.4%)을 차지한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1조8715억원), 평택 반도체 3기(1조6020억원), 대만 공항(1조1644억원), 싱가폴 지하철(5008억원) 등이 있다. 이로써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26조137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회사 전체 기준으로는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4251억원으로 전년대비 7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5476억원으로 18.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338억원으로 51.2% 증가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