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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한국 남자, 펜싱서 올림픽 2연패…축구는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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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한국 펜싱이 9년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한국 축구는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에서 강적 이탈리아를 만나 45대 26으로 제압했다. 4라운드에서 이미 20대7로 앞서나갔고, 6라운드에선 26대13,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말그대로 '어벤져스'의 활약이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9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팀은 28일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대26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대회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는 모습.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8 shinhorok@newspim.com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김정환(38·세계랭킹 7위) 구본길(32·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세계랭킹 10위) 오상욱(25·성남시청·세계랭킹1위) 김준호(27·화성시청·세계랭킹 20위)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019년 10번의 국제무대에서 9개의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다. 2017~2019년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도 3연패를 달성한 한국팀은 일찌감치 우승후보 1순위로 뽑혔다.

이날 대표팀은 명성에 걸맞게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9 피리어드를 지나며 한번도 우세를 빼앗기지 않았다. 거침없는 공격력은 덤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침없이 몰아쳤다. 쉴 새 없는 공방 속에 경기장은 침묵과 환호를 반복했다.

한국팀 구본길은 도쿄 출국 전 "금메달 잘 찾아오겠다"며 자신감을 비췄다. 김정환은 "코로나와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을 위해 시원한 금메달을 꼭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오상욱 역시 32강 탈락 후 "단체전에 포커스를 맞춰 더 단단한 대한민국을 보여드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자신감이 넘쳤고 실력과 경험을 모두 갖춘 한국의 '어벤져스'는 약속한대로 한국에 금메달을 들어보였다. 

여자 에페 단체 은메달과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은 다시 메달 사냥을 준비한다. 남자 에페팀은 30일 단체전을 치르고, 여자 사브르팀은 31일 단체전을 앞두고 있다.

28일 요코하마 국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중 후반 4분 황의조가 PK를 성공시키면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8 shinhorok@newspim.com

한국 축구는 온두라스와의 마지막 조별리그전에서 '골세례'를 퍼부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남자 축구팀은 28일 요코하마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황의조(보르도)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온두라스를 6대0으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한국 올림픽팀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를 만나 0대1로 졌다. 김학범호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격을 이어가며 온두라스의 수비를 뚫어냈다. 5년 전 패배를 설욕한 대승이었다.

한국 대표팀 원탑으로 나선 황의조는 이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면서 황의조의 공간 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하던 이동준이 수비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전반 12분 황의조가 PK를 성공시켰다. 전반 추가 시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든데 이어 후반 7분에도 페널티킥 골로 해트트릭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이 한 경기에 페널티킥으로 3골을 넣은 건 처음이다.

한국인 이번 경기에서 황의조(전12분 PK·전50분·후7분 PK), 원두재(전19분 PK), 김진야(후19분) 이강인(후37분·이상 한국)이 득점했다.

한국팀은 최종 예선성적 2승 1패를 기록해 승점 6점을 획득하면서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A조 2위 팀과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28일 황선우(18)는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47초 56을 기록하며 새 한국 신기록, 아시아 신기록을 깨면서 3위에 올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8 shinhorok@newspim.com

수영에서는 황선우와 이주호가 한국 신기록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기대감을 안겨줬다. 한국 수영에 신기록 바람을 일으킨 황선우(18)는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선에 진출했다. 전체 4위로 결선에서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황선우는 28일 도쿄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 1조 경기에서 47초56의 성적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날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 47초97을 깨는 동시에 아시아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중국의 닝저타오가 2014년 10월 자국 대회에서 달성한 47초65였다.

폭발적인 근력이 필요한 자유형 100m는 그동안 아시아 선수들에겐 정복하기 어려운 종목이었다.

황선우는 지난 27일 자유형 200m 결선 후 이어진 자유형 100m 예선(7조)에서 47초97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자신이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종전 한국기록(48초04)을 0.07초 앞당기며 예선 전체 6위를 했다. 황선우는 이미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박태환이 가지고 있던 종전 한국 기록을 48초25로 갱신한 뒤 오늘까지도 기록을 깨오고 있다.

그는 29일 오전 11시37분 자유형 100m 결선에 출격한다.

남자 배영 100m에서 2021년 첫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이주호. [사진= 대한체육회]

한국 수영 이주호(26·아산시청)도 올림픽 남자 배영 200m에 출전해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예선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주호는 28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남자 배영 200m 예선 2조 경기에서 1분56초77의 한국 신기록으로, 1분54초63를 기록한 영국의 루크 그린뱅크에 이어 두번째로 들어왔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종전 한국 기록(1분57초06)을 약 8개월 만에 0.29초 단축했다.

이주호는 29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배영 준결승전을 치른다. 16명 중 8위 안에 들면 결승전에 진출한다. 한국수영 역사상 배영에서 결선 진출을 이뤄낸 선수는 아직 없다.

 

shinhor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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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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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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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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