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백신 플랫폼 구축 등 사업 74억 투입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의 감염의 4차 유행이 본격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감염병 백신 국산화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바이러스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30일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메신저리보핵산(mRNA)백신 개발 연구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뉴스핌]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7.15photo@newspim.com |
이번 간담회는 감염병 대응의 핵심기술인 mRNA백신 개발의 국내 기술 현황, 연구개발 계획, 애로사항 등을 살피고 정부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과기부는 점차 발생주기가 짧아지고 공중보건의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신‧변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을 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지난달 착수했다.
이 사업과 관련해 정부는 mRNA백신 개발을 추진하게 됐으며 mRNA백신 플랫폼 및 유효성 평가기술 개발을 목표로 4년간(2021~2024년) 총 74억3000만원을 투입해 연구한다.
정부는 백신 항원후보 도출 플랫폼, 백신 전달체 및 면역증강제 개발, 재조합 단백질-mRNA백신 교차접종 평가 및 유효성, 안전성 평가기술 구축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mRNA백신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바이러스 백신 개발 및 전임상 평가 전문가인 송대섭 교수(고려대), mRNA백신 전문가 남재환 교수(가톨릭대), 유기화학 합성 및 신약 개발 전문가 금교창 박사(KIST), 바이러스-나노 융합 기술 전문가 함승주 교수(연세대), 면역학 전문가 강정아 박사(생명연) 등 다양한 기관의 연구자가 참여해 다학제간의 융합연구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용홍택 1차관은 "mRNA백신은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시간이 소요된다 하더라도 반드시 우리만의 기술력을 확보해야한다"며 "mRNA백신 등 차세대 백신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임상으로의 연계를 위한 전임상지원체계 고도화, 바이러스 연구협력 생태계 조성 등 감염병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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